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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초 파워볼 배팅 단위’에서 길게는 ‘분 단위’의 매우 짧은 거래를 말하며,
‘스캘핑’ 역시 이와 같은 뜻이다. FX마진거래라면,

1분 봉 또는 5분 봉을 참고하면서 0.1핍에서
수 핍의 이익을 노리는 거래 패턴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한편, 수 년 전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한 알고리즘 매매는
초 단위가 아닌 밀리 초(1,000분의 1초) 개념이기 때문에,

인간이 감각으로는 진입과 청산이 불가능한 ‘극초 단타’의 세계라고 볼 수 있다.
고빈도 매매, 고주파 매매라고 불리기도 하며,

주로 주식시장이나 옵션거래,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금융상품의 매매 거래에 적용된다.

참고로,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오늘날의 단타 매매가
법적으로 허용된 것은 지난 1998년 3월부터다. 그전까지는,

매수와 매도가 하루 한 번만 허용됐기에 초단타라는 말조차 없었다고 하는데…

강산이 두 번 변하고 나니 로봇이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기묘하고도 꺼림칙한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스캘핑의 어원은?
중세 대항해 시대의 백인 침입자들은 인디언의 머릿가죽을 벗겨 순식간에
해골로 만드는 잔인무도한 행위도 서슴치 않았는데,
‘scull’은 이러한 행위를 나타내는 동사로 쓰이기도 한다.

이것이 금융 투기 시장에서는 ‘얇은 이익을 재빠르게 벗겨낸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메릴린치 같은 투자은행 또는 시타델 같은 대형 퀀트펀드들의 초단타 매매는,

일반 투자자들이 알고 있는 손매매 스캘핑이나 MT4 시스템 트레이딩 (EA-자동매매) 의 개념이 아니다.

‘밀리 초’ 단위라는 찰나의 순간에 매매 판단을 내리고 실행 (진입&청산) 까지 하려면,

인공지능(AI)에 준하는 고성능 컴퓨터와 엄청난 속도의 광케이블 전용회선이 필수적이다.
당연히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한 탓에,

투자은행이나 대형펀드와 같은 기관투자자가 아니면
애초에 숟가락조차 올려놓을 수 없는 고차원의 세계인 것이다.

메릴린치와 시타델의 극초단타 합작품!
지난해 7월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메릴린치의 초단타 매매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수십 건이나 이어졌다.

그러나 실제로 거래한 회사는 ‘메릴린치’ 가 아니라
‘시타델’ (미국의 퀀트펀드, 증권사) 이다.

시타델이 메릴린치의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 시장에 들어와서
불과 몇 개월 만에 2,2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이고,
거래 환경을 제공한 메릴린치는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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